2010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에 공노명 전 외무부장관이 위촉되는 등 기구와 조직이 범국가 차원으로 확대됐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4일 강원도청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 강원도 차원의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중앙 차원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에 강원도지사, 사무총장에 최승호 전 카자흐스탄 대사를 각각 선임했고 김운용, 이건희, 박용성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특별고문으로,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을 상임고문역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정계와 체육계, 경제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로 고문단을 구성하고 IOC 일정에 따라 신청 서류 작성과 함께 내년 2월 14∼17일로예정된 IOC 현지 실사에 대비하는 등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최지는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되며 밴쿠버(캐나다)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평창과 함께 경합을 벌이고 있다. joyojin@yna.co.kr (춘천.서울=연합뉴스) 진정영.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