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 금값은 뉴욕증시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접고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1.20달러 내린 316.9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 선물가는 최근 사흘간 무려 6.9달러나 급등하며320달러선 접근했었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316.10-316.6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보다 1달러가량 상승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 및 유럽증시가 일부 대형기업들의 실적호조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대체수단인 금에 대한 최근의 매수세가 주춤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