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불허 .. 개포시영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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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남구는 28일 재건축 안전진단심의위원회를 열어 은마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건축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심의위는 "재건축을 해야 할 정도로 구조적 결함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관리를 통해 계속 사용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가 안전진단 통과요건을 강화한 이후 대단지 아파트가 심의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은 개포동 시영아파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다.
또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시는 단지들이 잇따라 나옴에 따라 조만간 안전진단 심의를 받게되는 개포주공 2.4단지, 일원대우 등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단지들도 안전진단 통과를 장담할 수없게 됐다.
심의위의 결정과 관련,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번 판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남구에 안전진단 심의를 다시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