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5일 "선거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청소년지도자 축제'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정하고 있고 15세 이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오후에는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벤처기업 세미나에참석, "그간 대기업의 벤처투자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벤처 투자회사 및 전략제휴 수단으로서 대기업의 벤처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고주장했다. 또 그는 "연기금이 벤처투자 재원으로 역할을 하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한다"며 "미국의 경우 연기금의 3% 이하가 벤처에 투자되고 있지만 규모가 크기 때문에 벤처투자 재원의 50%까지 감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시장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이는 주식 공급물량 제한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부실기업의 퇴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