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새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꼼꼼한 입주민들이 보기에는 성이 차지 않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새 아파트에 크게 손을 대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는 가까운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 DIY(Do It Yourself)매장을 찾아 직접 집안단장에 나서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DIY도 배워야 할 수 있다=가까운 "공방"을 이용하면 작업장은 물론 공구나 재료 걱정까지 덜어낼 수 있다. "반쪽이공방(www.banzzogi.net)"은 전국 10여곳에 DIY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기초교실(주 1회 2시간)의 회비는 10만원(2개월)이다. "헤펠레목공학교(www.hafele.co.kr)"는 목공 초보자 과정과 창업 과정을 마련했다. "제페토가구교실(www.diyschool.com)"은 원목으로 가구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DIY 가구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만드는 세상" 등도 작업장을 갖춘 공방들이다. 목동에 위치한 백화점 "행복한세상"은 매주 각종 인테리어 소품 만드는 법을 무료로 강연하는 "크래프하우스"를 운영한다. 또 케이블TV DIY채널(www.diychannel.co.kr)은 9월부터 "뚝딱뚝딱 DIY 목공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재료나 공구는 어디서 살까=할인점 등에 있는 DIY매장에서는 가정용 전동드릴은 6만~8만원,충전드릴은 3만~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청계천 등에 위치한 전문 공구상가는 값이 할인점보다도 10%정도 더 싸다. 목재는 목재상에서 작은 크기로 잘라 팔지 않기 때문에 공동구매를 해 나눠 쓰거나 공방에서 작은 단위로 사서 쓰는 게 좋다. "DIY백화점(www.diyshop.net)""하우스플러스(www.houseplus.co.kr)""핸드피아(www.handpia.co.kr)" 등은 공구와 각종 재료 등을 구할 수 있는 DIY 전문 매장들이다. 뉴코아 평촌점에서는 목재와 공구를 살 수 있으며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전동드릴 등 공구도 빌려 준다. 대여료는 1박2일에 3천원. 까르푸에서는 각종 전동공구를 1천5백~6만9천9백원,페인트는 7천~1만8천9백원에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목적 전기드릴 등 공구세트 30여종(3만원 안팎)과 전기드릴(4만~10만원) 등을 내놨다. 또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조립식 마루(3만4천~6만8천원) 등 60여종의 DIY상품을 살 수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