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텍스(대표 장진혁)는 천연식물을 이용해 대체의학 원료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00년 3월에 설립됐다. 쎌텍스에게 올해는 각별하다. 지난 7월 식품.제약업계 최초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인증(NT.New Technology)를 받은 것. 바이오기업으로서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쎌텍스가 NT인증을 받게 된데는 기초과학분야의 원료물질 탐색개발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물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7월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신물질 "YQ2"를 개발했다. 이 물질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천연복합조성물. 쎌텍스는 "YQ2"에 대해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쎌텍스는 기초과학분야의 원료물질을 탐색하고 대체의학 원료 등을 개발하는 연구진을 두고 있다. 또 신물질을 상품화할 수 있는 부설연구소와 임상분야의 연구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개발단계에서 상품화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일례로 쎌텍스는 2000년 7월 신물질 "YQ2"를 개발한후 같은 해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차에 걸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을 통해 콜레스테롤 감소기능이 뛰어나고 화학적 합성으로 제조된 기존 제품에 비해 인체에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쎌텍스는 지난해 5월께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성 탄산음료인 "앵콜"을 개발했다. 신물질개발후 임상실험과 상품화까지의 과정이 10개월만에 이뤄진 셈이다. 앵콜은 현재 국내 백화점 편의점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장진혁 사장은 "신물질 "YQ2"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몇개 대기업과 응용제품개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올해내 여성고객층을 겨냥한 2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호 제품은 콜레스테롤 감소기능을 가진 저칼로리음료로 치커리식섬유,크란베리과즙,비타민C 등을 첨가된 기능성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쎌텍스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회사의 비만치료제를 대체할 대체할 신물질을 개발했으며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쎌텍스는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탄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APL사와 기술자문계약을 맺었고 디지터킹인터내셔날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등 디저트킹 해외법인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영업망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얘기다. 쎌텍스는 현재 미국 싱가포르 등에 "앵콜"제품을 수출한데 이어 영국 캐나다 쿠웨이트 가나 등 40여개국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02)547-1005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