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플래시메모리 칩이붙여진 메모리 일체형 휴대전화용 프로세서인 PXA261와 PXA262를 개발, 내년중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모리 일체형 프로세서는 인텔의 휴대전화용 프로세서 제조공정인 엑스스케일기술을 이용해 만든 프로세서에 플래시메모리 칩을 올려놓아 휴대전화나 개인휴대단말기(PDA)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이날 선보인 PXA261 모델은 200㎒급의 처리속도를 갖는 프로세서에 128MB의 플래시메모리를 붙인 것이며 PXA262 200㎒급 또는 300㎒급에 256MB를 올려놓은 것으로각 부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공간이 최고 65% 줄어든다. 이들 프로세서에 붙여진 플래시메모리 칩은 0.13㎛공정을 사용한 것으로 1.8V의전압을 사용하는 칩을 여러개 겹친 `멀티레벨 셀' 기술이 사용된 신형 칩이다. 멀티레벨 셀 기술이 적용된 인텔의 플래시메모리 칩은 기존 플래시메모리보다소비전력이 40% 낮으면서도 최고 1GB용량까지 기억용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텔은 이 기술을 적용해 64MB, 128MB, 256MB 등 플래시메모리 칩 3종류를 개발했으며 내년 2.4분기 128MB 제품을 대량공급할 계획이다. PXA 프로세서는 내년 1.4분기 대량공급이 시작되며 판매가격은 국제 도매가 기준 1만개 구입시 각각 36.1달러(PXA261)와 54.6달러(200㎒에 256MB), 62.6달러(300㎒에 256MB)다. 인텔코리아 측은 "휴대전화용 메모리와 프로세서는 배터리 수명을 고려해 소비전력이 낮아야 할 뿐 아니라 크기도 작아야 한다"며 "메모리 일체형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이같은 두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05930], LG전자[66570], 싸이버뱅크가 PXA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