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청약에 들어가는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는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7개 주택업체가 4천4백5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천4백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의 특징은 서구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이다. 대주건설과 대원산업개발이 마전지구에서 각각 3백46가구와 7백3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대우건설은 당하지구에서 28∼39평형 7백여가구를 공급하고 동문건설은 원당지구에서 4백40가구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간석주공맨션'을 재건축한 2천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고층인 25층짜리 18개 동으로 이뤄지며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역과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7분 남짓 걸린다. 신도종합건설은 계양구 계산동 '홍진연립' 재건축 물량 가운데 1백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인천선 계산역과 인천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