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수산[03960]이 국내 원양업체중 유일하게 러시아 오호츠크수역과 북서베링해 수역에서 대구 어획쿼터 4천500t을 확보했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대림수산이 28일 오전 러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민간 어획쿼터 경매에서 오호츠크수역 대구 쿼터 2천200t과 북서베링해 수역 대구 쿼터 2천300t을 각각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대림수산은 이번 민간 경매에서 낙찰받은 금액이 t당 185달러로 비교적 낮은 금액이며 올 연말까지 어선 7척이 조업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대림수산은 오는 30일 선단을 현지 어장에 보낼 예정인데 이번 어획쿼터 확보로만성적인 공급 부족사태를 겪어온 국내 대구 수급상황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대림수산은 또 늘어난 어획량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 및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