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은 태풍 피해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7∼9% 감소할 전망이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상여건에 따라 평균 단수(면적당 생산량)가 5∼7% 줄고 태풍 피해 면적까지 있어 쌀 수확량이 전체적으로7∼9%(300만∼400만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평년(3천700만석) 수준으로 예측됐던 올해 쌀 생산량은 3천300만∼3천400만석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지난 18일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쌀 소득보전직불제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안 반영분(1천100억원, 명목수입 하락분의 70%보전)을 토대로 시행을 위한 작업을 하면서 농특위,국회의 심의내용을 반영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휴경보상 등의 생산조정제는 학계 등의 일부 반대가 있지만 소득보전직불제만으로는 쌀 수급 문제 등의 해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설득하면서 계속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