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5일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증권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증권거래소 540억원, 증권업협회 96억원, 증권예탁원 138억원 등 모두 774억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거래소는 올 상반기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1천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천399억원)에 비해 76% 감소한데다 하반기들어 시장침체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도움을 주기위해 수수료를 3개월간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권업협회가 코스닥시장 매매분에 대해 받는 수수료는 코스닥 시장의 결제불이행에 대비하는 '코스닥 결제 안정기금'으로 적립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