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업종별 전화번호부 광고 판매 회사인 R.H. 도널리는 통신회사 스프린트의 전화번호부 출판 부문사업을 22억3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거래가 올 2.4분기 현재 210억달러에 달하는 스프린트의 채무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통신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스프린트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널리는 이번 거래로 스피린트가 보유하고 있는 18개주 260개의 전화번호부 출판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