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전 GE회장이 은퇴후 회사로부터 엄청난 특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된데 이어 IBM 등 다른 거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비슷한 '특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뉴스위크 최신호를 인용, 보도했다. 뉴스위크애 따르면 지난 3월 퇴임한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 미국 IBM사의 거스너 전 CEO는 퇴임후 20년간 특전을 요구하는 협상을 회사측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력 항공우주기기 메이커인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보시디 전 CEO도 회사측과 평생 특전을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이 잡지는 이같은 특전이 거액의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 권리행사 함께 CEO에 대한 '지나친 보수'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어 앞으로 주주들에 의한 정보공개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