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2일 전산통합작업이 성공적으로완료돼 전 영업점에서 단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옛 국민.주택은행 1천300여개 점포망은 물론 1만여대의 자동화기기에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해지게 됐다. 은행 공동망을 이용한 서비스(자동화기기 이용 등)와 인터넷뱅킹, 홈뱅킹 등은이날 오후 7시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1일 통합은행 출범이후 국내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 합병은행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산통합의 기술적 특징은 병렬처리시스템을 통한 '365일 24시간 무장애'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기존 두 전산센터 중 한 곳(종암전산센터)을 '백업센터'로 활용하기로 한 점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전산통합을 준비해 왔으며 추석연휴에는 2만6천여 임직원 중 전산요원 700여명을 비롯한 전 임직원의 절반가량인 1만400여명이 나와 통합상황을 점검했다. 김정태 행장은 이날 "자동화기기 이용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통해 오후 3시부터 신시스템으로 완전히 이행했다"며 "내일 오전부터 본격화 되는 신시스템에 의한일반 고객 서비스도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