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사상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테러불안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한투증권은 또 투자유가증권인 외화표시 MTN(Medium Term Note)채권의 2분기 매각손실 306억원과 충당금 671억원으로 경상이익이 축소된 점도 자금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사실도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아시아나는 8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13.5% 늘고 영업이익도 75.6% 증가하는 등 실적면에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여객부문 성수기를 맞아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8월 수입(Yield)도 평균 11~13%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투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