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06370]이 임원실을 고객 편의시설로 바꾸는 등 공간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10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프라자점 11층을 차지하고 있던 임원실을 비롯, 11층의 모든 사무실을 모두 인근 5층짜리 건물로 옮기고 있다. 이 건물에는 일부 관리부서와 영업부서 사무실이 입주해 있으며 구정모 사장과임원들은 이 건물 5층을 나누어 함께 사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프라자점에서 350㎡의 공간을 차지했던 임원실은 260㎡로 축소됐고사장실의 경우 50㎡에서 30㎡로 작아졌다. 프라자점의 기존 임원실 공간은 어린이 놀이터, 패밀리레스토랑, 인형극장, 고객 전용휴게공간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10, 11층의 사무실 이전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진행중인 매장 리뉴얼작업이 마무리돼 건물 전체가 고객들을 위한 쇼핑과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대구백화점 구 사장은 "백화점의 모든 공간은 고객을 위한 것으로 채워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고객 편의시설을 최대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