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주말보험'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위험을 보장받으려는 보험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린화재는 △상해 △운전중비용손해 △질병 등을 함께 보장하는 '무배당 다(多)보장상해보험'을 9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교통사고시 형사합의지원금으로 2천만원까지, 특정장기이식수술비용으로 3천만원까지 각각 보장한다. 이에 앞서 현대해상은 주말과 여가생활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하이-업 상해보험'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주말일반상해담보와 주말교통상해담보를 추가해 보장폭과 선택폭을 크게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화재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인라인스케이트 상해보험을 내놓았다. 하루 1백∼2백원 정도의 보험료를 부담하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가 부상당했을 때 1백만원까지 의료비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밖에 동양화재는 주말 일반상해에 대해 2천만원까지 보장해 주는 '여가생활지킴이보험'을, 쌍용화재는 레포츠 활동을 하다 일어날 수 있는 골절상해에 대해서도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급하는 '5! 해피상해보험'을 팔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