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공작기계수주가 근 6년반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공작기계유통협회(AMTDA)와 제조기술협회(AMT)는 지난 7월 미국의 공작기계수주액은 1억4천334만달러로 전달보다 29.5%나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21% 줄어든 것이며 공작기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96년 2월 이래 가장 적은 월 수주액이라고 AMTDA와 AMT는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5개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수주량이 급감했다. 남부지역의 공작기계수주는 51.6% 감소했으며 중서부와 서부지역도 각각 41.5%, 37.1% 줄어들었다. 반면 북동부와 중부지역은 각각 9.2%, 1.8%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액은 전년보다 23% 감소한 52억3천만달러였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