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공급이 안돼 28일부터 가동을 멈춘 대우자동차 부평.창원.군산공장 등 3개 승용차 공장은 29일 이틀째 가동이 중단됐다. 대우차는 납품대금 지급 지연에 반발해 부품공급을 중단한 한국델파이를 비롯한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특히 대우차와 채권단이 이날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정리계획안 마련과정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협력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에 따라 대우차 가동중단 사태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대우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품공급중단 문제를 비롯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차 군산 트럭공장과 부산 버스공장은 정상 가동중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