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01포인트, 0.27% 낮은 732.78을 가리켰다. 종합지수는 737까지 오른 이후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59.78로 0.38포인트, 0.64% 상승했다. 월요일 뉴욕증시가 주택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이 이틀간의 조정을 거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되살려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잇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는 등 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지수 반등에 제한을 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증권, 은행, 건설,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이 올랐고 통신, 전기가스, 운수장비 등이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 완료가 임박한 삼성전자가 보합권이고 국민은행, KT, LG전자, 삼성전기, LG홈쇼핑, KTF 등이 상승에 합류했다. SK텔레콤, 한국전력, POSCO 등은 약세다.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인증관련 보안주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지만 탄력은 둔화됐다. 델타정보통신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 매물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도가 150억원 가량 출회되며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수는 30억원 유입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