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약보합권으로 낙폭을 좁혔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의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약세권에서 출발한 이후 저가매수세를 받아 꾸준히 하락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0.22% 낮은 59.7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59.13까지 밀린 이후 지지선을 형성한 뒤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반도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 코스닥대표 업종이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계좌도용 문제로 관심이 집중된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반등 시도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KTF가 상승전환했고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휴맥스 등이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엔씨소프트 등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델타정보통신이 하한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소프트포럼, 이니텍,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등 인증관련 보안주가 반사효과를 누리며 급등했다. 주성엔지니어가 유상증자 물량 부담 등으로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 아펙스, 풍산마이크로, 에스아이테크, 코미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기관이 이틀 연속 매수우위로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나섰고 개인은 장 초반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반등시도를 도왔다.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