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의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흥해역에서 처음 발생해 완도까지 퍼졌던 적조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 또 적조 유해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당 밀도도 여수의 경우 지난 21일 2만4천190개체에서 22일은 5천500개체, 23일 450개체로 급속히 감소했다. 고흥해역도 21-22일 5천300개체에서 6천100개체로 증가했으나 23일에는 2천개체로 줄었다 그러나 완도 해상은 지난 사흘간 490개체에서 950, 970개체로 밀도가 높아지고있다. 도는 기온변화에 따라 수온이 점차 낮아져 적조의 기세가 약화되고 있으나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해당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23일에도 선박 168척과 400명의 인력을 동원, 적조 해역에 3천800t의 황토를 뿌리는 등 지금까지 적조 방제작업에 1천900척의 선박과 1천400명의 인력을 투입해 2만7천700t의 황토를 살포했다. 도내에는 현재 여수 돌산 앞바다를 기점으로 경남 해상쪽에는 경보가, 완도쪽 해상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남지역은 이번 적조로 여수지역에서만 양식장 64곳에서 190만5천여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12억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