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연합군 전투기들이 20일 이라크의 적대 행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남부 방공 시설을 폭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남부의 비행 금지 구역을 정찰중인 연합군 전투기를상대로 한 이라크의 최근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연합군 전투기들이 올해 남부 비행금지 구역에서 정찰 도중90회 이상 방공포 공격을 받았다며 이날 바그다드 남동쪽 190km에 위치한 알 아마라인근 "방공 사령부 및 통제 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7일 연합군 전투기가 이동 레이더 부대를 공격한 이후 나흘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