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숨진 군산 해양경찰 소속 고 (故) 주병탁(22) 수경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전북 군산장례예식장에서군산해양경찰서장 장(葬)으로 열렸다.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과 박봉태 해경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진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특진추서(상경에서 수경), 추도사, 헌화 순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동료 전경대원이 주 수경에 대한 추도사를 낭독하는 대목에서는 유족들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주 수경의 시신은 영결식이 끝난 뒤 화장돼 이날 오후 대전국립묘지에 안치됐다. 주 수경은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께 군산해경 관할인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순찰중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오세현(13.비인중 1년.사망)군을 구하려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