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정인태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장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이달 20일 20호점인 대구 죽전점을 개점하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 업체인 T.G.I.프라이데이스보다 매장수가 1개 더 많아진다"며 "매출 규모로도 내년에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가 지난해 16개 매장에서 36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 연말까지 매장수를 23개로 늘려 매출을 550억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창원과 광주, 대전 등에 1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1천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사장은 "2005년까지는 전체 매장수를 50개로 늘려 2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것"이라며 "롯데그룹에 인수된 T.G.I.프라이데이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여 두 업체 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사장은 롯데호텔 웨이터로 시작해 T.G.I.프라이데이스 영업지원본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97년 서울 발산동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1호점을 시작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을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