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IT수요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홈 디지털 서비스(HDS)를 조기 구현하고 전자정부와 중소기업 정보화에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보통신 제조업체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홈 디지털 서비스는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정보기기를 이용, 근거리통신망(LAN)이나 무선망으로 연결된 집안의 TV, 에어컨, 난방기기, 냉장고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가정정보화시스템을 말한다. 이 장관은 이어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확대, 서비스산업과 제조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IT월드컵을 통해 높아진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 IT산업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IT산업의 수출주력 품목인 이동통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뿐만 아니라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GSM(유럽형 휴대폰) 방식에 대해서도 수출촉진 등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김종은 LG전자 사장, 박정대 ㈜펜택 사장, 박항구 ㈜현대시스콤 사장, 하정율 ㈜코어세스 사장, 김철환 ㈜기가링크 사장,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 등 주요 정보통신 제조업체 대표들와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