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세계최대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스웨덴 에릭스의 신용등급을 `정크(junk)'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 S&P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릭슨이 올해 2년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에릭슨의 단기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로 유지했으나 장기등급의 경우 추가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슨에 대한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지난달 26일 무디스에 이어 일주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무디스는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조정했었다. 한편 이날 스톡홀름증시에서 에릭슨의 주가는 전날보다 3.54%(0.91유로) 하락한 24.79유로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