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26일 수시 1단계 전공적성검사 합격자등 1천60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심층면접은 인문계의 경우 주어진 영어지문을 읽고 응시자들이 집단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연계 응시자는 면접관 앞에서 수학과 물리, 수학과 화학을 통합한 문제를 직접 풀었다. 인문계 응시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인성 및 가치관 면접에서는 불법 외국인노동자와 인간복제 등 시사문제와 윤리문제를 복합적으로 묻는 문항들이 출제됐다. 이 학교 배영찬 입학관리실장은 "토론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지식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측정하게 된다"며 "월드컵 관련 문제보다는 최근 이슈가 되는 윤리적 갈등문제를 묻는 문항들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다음달 3일 최종합격자 519명의 명단을 인터넷과 합격자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