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베너먼 미국 농무장관은 25일 일본 주부들과 소비자 단체와 만남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와 쌀 판촉 캠페인을 벌였다. 일본을 방문중인 베너먼 농무장관은 도쿄 미나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하계조리학교' 행사장을 방문, "질 좋은 미국 쇠고기'라고 쓰인 앞치마를 두루고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과 관련이 없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설득했다. 작년 9월 일본에서 4건의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이래 미국산 쇠고기의 일본 수입은 급감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작년 일본 시장의 31%를 점유했으나 올해 들어 수입량이 근 40% 급감했다.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4자 농업 장관 회담에 참석키위해 도쿄를 방문한 베너먼 장관은 이어 3개 소비자 단체와 만나 미국산 식품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베너먼 장관은 이어 일본 국철 도쿄 역사에서 캘리포니아 쌀로 만든 도시락을 구매, 미국산 쌀에 대한 판촉 행사도 가졌다. (도쿄 교도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