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산 마늘 수입자유화와 관련, 국내농가 보호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마늘산업에 1조8천억원을지원키로 했다. 농림부는 25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농업인과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최저가격에 의한 수매 확대를 비롯한 수급 및 가격안정사업에 1조2천5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매년 1천950억원을 들여 연간 국내 마늘 생산량의 4분의1 가량인 11만t을계약재배 하는 등 수요에 부응하는 생산체제 정착을 위한 구조조정과 출하 조절의내실화 등이 추진된다. 또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종자 개량,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안정생산 기반 조성, 유통 개선, 연구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에 2천45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난 2000년 기준으로 각각 5%에 머물렀던 종자개량과 기계화 비율을2007년까지 70% 수준으로 높이고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역농협, 영농법인체, 농가간 생산.유통 계열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농안기금에서 3천억원의 특별자금을 저리로 지원, 마늘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