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 여름 최고의 `휴가 애인'으로 꼽혔다. 23일 현대중공업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임직원 700명을 대상으로 `함께 휴가를 떠나고 싶은 유명인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히딩크 전 감독이 8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60표), 3위는 `꽃미남' 안정환 선수(28표)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김혜수, 장나라, 김재원(탤런트) 등 연예인과 함께 홍명보, 김남일, 송종국 선수 등도 `베스트 10' 순위에 들어 `월드컵 스타'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1인당 휴가비용'에 대해서는 `2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라는 대답이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으며 `휴가를 어디로 가겠느냐'는 질문에는 `계곡'(27%), `바다'(21%), `산'(1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휴가의 1차 목적'으로는 과반수에 가까운 43%의 응답자가 `스트레스 해소'를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