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오는 9월중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1일 '아시아시장 전망과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S&P가 9월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의 'BBB+'보다 두 단계 높은 'A' 등급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내달중 한국의 국가신용 검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모건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외환보유고 증가세가 뚜렷해 대외 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꼽히는 미국 무디스사와 영국 피치사도 지난 3월28일과 6월27일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두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