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6구역 및 용산구 보광동 강변지구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들 두 지구의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업계는 두 곳 모두 역세권이어서 일반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광동 강변지구 재개발사업은 보광동 9∼11 일대 노후주택을 헐고 9백8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4백11가구,33평형 4백34가구,43평형 81가구,59평형 56가구다. 내년 하반기 사업승인을 얻은 뒤 2005년 상반기 중 조합원 이주와 함께 4백8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는 2007년 10월께로 예정돼 있다. 강변지구의 최대 장점은 한강 조망권 확보다. 현대건설은 이미 강변지구 인근에 아파트를 짓고 있어 앞으로 이 일대가 현대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신길6구역은 지하철 신길역과 가깝다. 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5백20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 가구수는 26평형 88가구,31평형 1백80가구,34평형 1백60가구,41평형 88가구다. 일반분양분은 2백30여가구다. 내년 하반기에 사업승인을 얻어 2004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는 2006년 8월로 예정돼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