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과 하나회계법인의 합병시기가 오는 9월말로 늦춰진다. 안진과 하나회계법인은 9일 오는 9월30일 양사 통합법인의 출범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지난 4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두 법인은 당초 7월1일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합병추진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방침이 걸림돌로 작용,합병시기를 2개월 늦추기로 했다. 하나회계법인 관계자는 "딜로이트투시 토마츠(DTT)가 지난 1일부터 안진회계법인을 '멤버펌'보다 한단계 낮은 '어소시에이트 멤버펌'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