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신설되는 경기도 성남-여주-충북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여주-충주 구간을 4차 국토개발 종합계획전반기(2000-2009년) 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 사업을 4차 국토 종합계획의 하반기(2010-2019년)사업으로 분류했으나 내륙 교통망 개선과 물류 유동성 확보, 침체된 내륙 지역 개발촉진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등을 상대로 조기추진의 타당성을 집중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12개 국책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에 여주-충주 구간 철도 건설사업이 포함됐으며 이후 시는 용역 기관을 방문, 지역 여건과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시켜 왔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는 이달 20일께 결정될 예정인데 시는 이 사업이 포함될경우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 예산이 반영되고 이어 실시설계를 거쳐 현재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성남-여주 구간과 동시에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획예산처가 당초 하반기 계획에 포함됐던 여주-충주 구간을 올해 타당성 조사에 포함시킨 것은 정부가 이 사업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돌입하는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조기 착공을 위한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충주는 충북선과 十자형 철도망이 교차하게 돼 명실상부한 내륙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돼 지역 발전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