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신화를 일궈낸 23명의 태극전사와 히딩크 감독, 그리고 응원단 붉은악마가 우표에 등장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월드컵 성공적 개최와 4강신화를 기념하기 위해 8월중 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수 23명과 히딩크 감독을 소재로 한 우표 24종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12번째 대표선수로 평가받는 응원단 붉은악마를 소재로 한 우표도 함께 발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4강신화 창조에 대한국민적 자부심을 기리기 위해 이번 우표발행을 기획했다"면서 "현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이들이 소속된 구단, 대한축구협회와 초상권 이용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들이 이처럼 대거 우표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작년 5월 월드컵 본선 도전사를 소재로 한 우표에서 차범근 김주성 서정원 홍명보 선수와 지난 54년 스위스 월드컵때 활약했던 주영광씨를 소재로우표를 발행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