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1.73포인트 오른 66.7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폭등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 때 67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720개나 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47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35개였다. 외국인은 4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49억원과 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1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국민카드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였고 특히 엔씨소프트와 휴맥스, 하나로통신의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콘텐츠, 반도체의 상승폭이 컸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기술적인저지선을 넘어섰다"면서도 "향후 추가상승은 7일 연속상승한 데 따른 경계매물 소화와 종합주가지수의 800선 안착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경계매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5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63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