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법원 재판부는 5일 로버트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낸부인 도너 하노버와의 이혼소송 절차를 연기해 달라는 부인측 청구를 기각, 오는 10일 재판에 들어가게 됐다. 줄리아니 전시장 부부는 근20년에 걸쳐 결혼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2000년 5월 줄리아니가 주디스 네이선이란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공개하면서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미 그보다 훨씬 전부터 불화를 빚었었다. 58세인 줄리아니 전시장은 TV 진행자이자 배우인 52세의 부인 하노버를 상대로 지난 2000년 10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하노버는 지난달 맞소송을 냈다. (뉴욕 A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