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월드컵 기간 6월 한 달 동안 범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개막 전달인 5월보다 11.6% 감소한 3만6천92건에 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 범죄는 전달보다 30.8% 가량 줄어 월드컵 기간 평균 범죄 감소율보다 훨씬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별 범죄 감소 비율은 스페인전(56.7%) 터키전(37.1%) 이탈리아전(34.6%) 폴란드전(28.6%) 미국전(22.5%) 포르투갈전(16.4%) 순으로 조사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