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전국에서는 모두 2만40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나 늘어난 물량이다. 이처럼 여름철에도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주택경기 활황 때문이다. 25일 건설교통부와 주택업계의 집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선보일 신규 공급 아파트는 올 6월의 2만8천1백14가구보다 8천여가구 줄어든 물량이지만 작년 7월보다는 7천8백여가구(65%)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48.1%인 9천6백46가구가 공급되고 이어 대구 3천4백60가구,충남 2천5백14가구,대전 등 기타 지방 1천9백26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전체의 95.2%인 1만9천84가구,임대주택(4.8%) 9백56가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은 전체물량의 81.2%인 1만6천2백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02)512-0191,785-099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