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24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 일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차 노조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임.단협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28일까지 하루 2-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지금까지 회사측과 9차례 본교섭과 16차례 실무교섭을 가졌으나임금협상과 관련해서는 제시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노조는 임금 12만8천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 성과급 300% 및 통합비용 1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하반기 불투명한 경영환경 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쌍용차 노조도 기본급 11만8천500원(12.4%) 인상안을 확정, 회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25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단체행동을 결의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