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의석 200석의 체코 공화국 하원 선거에서 집권 사회민주당(CSSD)이 30%의 지지를 획득,26%를 얻은 연정 우파 시민민주당(ODS)을 앞지른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났다. 첫 공식 개표결과는 투표마감시간(현지시간 오후 2시) 수시간뒤인 15일 저녁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민당과 시민민주당 어느 당과도 연정을 구성할수 있는 중도 연합세력은 17%의 지지를 얻어 3위를,공산당은 13%의 지지를 얻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2%라고 체코 TV는 보도했다. 지난 93년 체코 공화국 독립 이래 3번째로 실시된 이번 의회 선거에선 어느 정당도 압도적 승리를 거두지 못해 상당 기간 연정 구성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질것으로 예상됐다. 이와관련 블라디미르 슈피들라 부총리가 이끄는 집권 CSSD 당수는 중도 연합세력과 연정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슈피들러 당수는 중도 연합세력과 권력분점이 "온당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프라하 AFP.dpa=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