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하얀 펠레'라고 불린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코가 일본의 4강행을 예언했다. 지코는 15일 닛칸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과 16강전에서 만날 터키는 힘겨운 상대이긴 하지만 이길 수 있다"며 "8강전에서 격돌할 스웨덴이나 세네갈 역시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코는 "일본이 4강에 오르는 것은 결코 꿈이 아니다"며 4강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지코는 93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탄생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또 일본 축구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라머 전 독일대표팀 감독도 일본은 4강에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실력이라고 거들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