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배당투자 시점이 다가오면서 삼양제넥스 삼양사 대한제분 비비안 등 6월 결산법인과 포스코 S-Oil 신흥 등 12월 법인으로 지난해 중간(반기)배당을 했던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데다 하반기 증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호전종목 위주로 배당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거나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선 오는 6월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우리증권 송창근 연구원은 "6월 법인의 배당이나 12월 법인의 중간배당 모두 배당금이 적은데다 지난해 배당을 했다고 해서 올해도 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실적이 뛰어난 종목 위주로 배당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에 따르면 6월 법인중 세원정공 삼양제넥스(우선주 포함) 비비안 영풍제지 남한제지 삼양사 대한제분 등은 지난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데다 올해 실적이 좋아 이번에도 배당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액면가 대비 배당률이 지난해와 같다면 이들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2~5%에 달한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SDI S-Oil 신흥 한국쉘석유 등 6개 12월법인도 올해 역시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년간 한차례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금강고려화학 화인케미칼 포리올 엔씨소프트 현대멀티캡 웰링크 로지트코퍼레이션 코메론 모디아소프트 등도 관심종목이다. 우리증권은 또 담배인삼공사 동양고속건설 율촌화학 녹십자 위스컴 LG애드 신도리코 등은 올해 정관에 중간배당제를 새로 도입한데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어 중간배당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