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스AG가 세계 최대 이동전화단말기 생산업체인 스웨덴 에릭슨 AB의 반도체부문 인수를 논의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 7일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현재 인수가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에릭슨의 휴대전화용 반도체 생산부문으로 인피니온은 에릭슨의 초미세전자기술사업부문을 2억5천만유로에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에릭슨과 인피니온은 지난 수개월간 논의를 진행시켜왔다면서인수부터 제휴관계 발전 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인피니온의 울리히 슈마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생산비와 손실을 줄이기위해 제휴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에릭슨도 전날 통신업체들의 자본 지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해 31억달러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뮌헨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