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컵경기장 일대의 대기와 수질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경기장 인근 고산정수장에서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44㎍/㎥, 오존 0.038ppm, 아황산가스 0.003ppm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때 미세먼지 64㎍/㎥, 오존 0.047ppm, 아황산가스 0.004ppm과비교해 크게 개선됐으며 3가지 모두 환경 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낙동강 달성지점과 고령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3㎎/ℓ와 3.7㎎/ℓ로 2급수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때의 3.8㎎/ℓ와 6.4㎎/ℓ에 비해서도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대구 월드컵경기장 주변 지역에 대한 대기.수질 조사를상시적으로 실시해 대구 월드컵 경기를 쾌적한 환경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