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더욱 나은 기업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해 한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헬무트 판케 BMW 회장 등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은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투자환경의 개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좋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데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한국을 생산기지와 R&D(연구.개발) 센터, 마케팅 본부 등으로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