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여의도 월드컵 플라자 특설 축구장에서 세계에서 선발된 아마추어 1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미니축구 대회' 결승 라운드를 열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 해외법인 주관으로 세계 50여개국에서 5천여팀,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가 및 지역별 예선을 거쳐 뽑힌 대륙별 대표팀중 최종 우승팀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것. 결승 라운드에는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일본과 서유럽 대표인 스페인.포르투갈,동유럽의 러시아, 아시아의 중국, 태평양의 호주, 북미의 미국, 중남미의 브라질.칠레,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이 출전했다. 경기 결과 결승전에서 호주팀이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3, 4위전에서는러시아가 남아공을 눌렀다. 현대차는 이들 선수 모두에게 월드컵 경기 관람, 문화유적 관광, 울산공장 견학등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풋살'로 알려진 미니축구대회는 5명의 선수가 전.후반 10분씩 20분간 일반축구와 비슷한 규칙에 따라 경기를 벌이며 경기장(40mX20m)은 축구장 4분의 1 크기이다. 현대차는 지역.국가.대륙별 예선을 거치면서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