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30일 "돼지 구제역이 진정되고 있으며 다음주초가 종료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구제역 종료 전망과 관련, "지난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으나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뒤인 다음달 3일께까지는 좀더 조심해야 할 시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이어 "공식적인 구제역 종식 선언은 안정기간까지 거친 뒤인 다음달20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지난 19일 경기 안성의 농가를 끝으로 11일째 추가 발병이 없는 상태이며, 방역당국은 발생농가 인근 경계지역(10㎞)내 농가들에 24명의 전담방역관을배치해 임상관찰을 강화하는 등 사태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