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전시지부장은 29일 "민주당은 정권재창출과 전국정당을 실현하기 위한 충청권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이 없다"면서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시지부장과 당무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 박 시지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자민련과 공동정부 당시 내각과 국영기업체에 자민련이 추천한 충청권 인사만 참여하고 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는 없었다"면서 "충청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지부장은 그러나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사퇴서는 선거 다음날인 14일자로 냈다"면서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